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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6번째…현장경영 팔걷은 이재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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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삼성종합기술원 찾아 점검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 철저히 대비해야" 메시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일 삼성디스플레이를 방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일 삼성디스플레이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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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동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삼성종합기술원을 찾아 차세대 미래 기술 전략과 삼성의 성장 동력을 점검했다.


올해 들어서만 6번째 이어진 현장 경영 행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어렵고 힘들지만 미래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직원들에게 던지는 중이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종합기술원을 찾아 신기술 연구개발(R&D) 현황을 보고받고 차세대 미래 기술 전략을 점검했다.


1987년 설립된 삼성종합기술원은 1200여명의 연구원이 기초 연구와 핵심 원천 기술 선행 개발을 하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가 여기서 개발된다.


이 부회장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차세대 AI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양자 컴퓨팅 기술, 미래 보안 기술,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전지 등 혁신 소재와 같은 선행 기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밖에 사회적 난제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미세먼지연구소의 추진 전략 등도 살폈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부회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장 사장, 강호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 곽진오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등이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국민의 성원에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혁신이며 한계에 부딪혔다 생각될 때 다시 한 번 힘을 내 벽을 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들어 현장 경영 행보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중이다. 지난 1월2일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 내 반도체연구소 방문을 시작으로 27일 브라질 마나우스 법인 현장 경영, 지난달 20일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 극자외선(EUV) 라인, 지난 3일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 등을 방문했다.


삼성종합기술원 방문이 올해 들어 6번째 현장 경영이다. 현장 방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임직원을 격려하고 나아가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 극자외선(EUV) 반도체 생산라인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 극자외선(EUV) 반도체 생산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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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 부회장은 AI와 5G 이동통신, 자율주행 분야의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EUV 기술' 연구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챙겨왔다.


특히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 당시 EUV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갔으며, 올해 1월과 2월에도 화성 반도체연구소와 세계 첫 EUV 전용 생산기지인 V1 라인을 방문하며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EUV 공정은 포토 공정에서 EUV 파장의 광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이 기술을 적용하면 멀티 패터닝 공정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여 성능과 수율을 향상,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덕분에 삼성전자 EUV 공정 기술 기반의 사업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D램에 EUV 공정을 적용해 양산 체제를 갖췄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EUV 공정으로 14나노 초반대 '4세대 10나노급(1a) D램 양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UV를 이용해 만든 4세대 10나노급(1a) D램은 1세대 10나노급(1x) D램보다도 12인치 웨이퍼당 생산성을 2배 높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EUV 공정을 D램 양산에 적용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솔루션을 한발 앞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도 혁신적인 메모리 기술로 차세대 제품을 선행 개발해 글로벌 IT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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