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들에 봄철 나들이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재유입을 막기 위한 해외 입국자 관리대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4차 당정청 회의에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장기전에 접어들었다"면서 "생활방역은 선택이 아닌 국민의 필수지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정부가 방역과 치료에 온 힘을 쏟는동안 시민들이 많은 불편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셨다면서 "끝날때까지 결코 방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당부 말씀을 올린다"면서 "지난 주말 많은 분들이 꽃구경을 위해 산으로, 들로 나섰다"면서 "지난 두달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은 알지만 꽃보다 방역이, 안전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보름이 코로나19와의 싸움의 승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면서 "아직은 사회활동대신 거리두기가 우선돼야 한다. 국민의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마지막까지 빛을 발할수있도록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해외 재유입 차단 대책마련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해외유입 확진자를 막지 못한다면 지금까지 어렵게 쌓아올린 둑이 한 순간에 무너질수있다"면서 "해외입국자 관리 시스템이 오늘 당정 협의를 통해 마련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입국자들이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는 일도 있다"면서 "정부는 해외 입국자와 확진자를 엄정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완만해졌지만 안심할수 없다"면서 "4월6일 개학이 이뤄지기 위해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해 오늘 정부가 발표할 모든 국민들께서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해외에서의 재유입을 차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일상으로 복귀할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생활방역체계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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