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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대신 인터넷에서 쉽고 저렴하게…온라인 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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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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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보험설계사와 만나는 대신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비대면 보험 가입이 주목받고 있다. 보험사들도 편의하고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 보험상품을 선보이면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2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 초회보험료는 2015년 76억원에서 2019년 174억원으로 4년 만에 130.5% 증가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20~30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다.

기존에는 특정 질병이나 급부만 보장하는 간단상품(미니보험)이 주종을 이뤘지만, 최근 저축성과 보장성 보험에 걸쳐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상품이 대거 출시되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지고 있다.


저축성 보험인 한화생명 'LIFEPLUS 효도여행 저축보험'은 효도여행을 준비하기 위한 자금 마련부터 여행서비스 및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월 보험료 9500원부터 시작하며 한 달만 유지하면 내가 낸 보험료 이상을 수령할 수 있다.


하나생명 '하나1Q연금저축보험'은 세액공제와 중도인출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수수료와 운영경비를 절감해 연금수령액을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보장성 보험인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뇌경색증,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보장보험'은 주요 성인 질병에 대해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할 수 있다. 40세 남성 기준 월 보험료 1만1500원의 저렴한 보험료로 뇌경색증,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해 동일하게 1000만원을 보장한다.


오렌지라이프 '무배당 오렌지365 뼈펙트 상해보험M'은 일상생활 속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재해골절부터 재해장해까지 보장한다.


온라인 보험상품은 보험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입할 수 있으며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통해 각 사별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가입이 쉽지만 자필서명을 대신해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계약자는 약관 및 약관상 중요내용을 담은 상품설명서를 통해 상품별 보장내용과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을 보험설계사 도움없이 정확하게 비교해야 한다"며 "온라인 상품의 특성상 보험료를 최대한 저렴하게 설계하기 때문에 중도 해지시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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