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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마트 아니네…여기 편의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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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냉장 반찬 등 식재료

멀티팩 라면 등 대용량 매출늘어

'마트보다 안비싸네' 인식 만들려


어! 마트 아니네…여기 편의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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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마트 대신 편의점에서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생필품과 신선식품 가격이 마트보다 비싸지 않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편의점을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3일 CU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1~4주 차에는 손세정제(88.1%), 구강용품(25.1%) 등 위생상품의 점당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신장했다. 사태가 장기화(5~8주 차)할수록 과일ㆍ채소(64.5%), 냉장 반찬(28.4%), 식재료(22.6%) 등의 매출 신장 폭이 두드러졌다. GS25도 지난 16~19일 생수와 과일 판매가 전월 동기 대비 각각 89.2%, 77.0% 급증했다. 두부와 채소는 각각 42.3%, 41.5% 늘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대용량 상품 매출도 늘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 1~19일 즉석밥 8입과 흰 우유 1ℓ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0%, 26.2% 신장했다. 라면 5개입, 롤티슈 24개입, 대용량 콜라 등도 각각 15.2%, 5.1%, 13.8% 증가했다. 편의점들은 할인 행사 품목 범위를 넓히거나 특화된 매장을 늘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행사 품목은 매월 1일 변경되지만 최근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데 맞춰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기간과 범위를 확대했다.


CU는 통조림, 라면, 즉석밥 등 비상식품뿐만 아니라 고등어구이, 가자미구이, 두부, 포기김치, 흰 우유 등 주로 대형마트에서 사는 식자재까지 할인 범위를 넓혔다. 식빵, 모닝롤 등 빵류와 사과, 바나나 등 과일 용량은 늘리고 가격은 시중 판매가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먹거리 외에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하면서 최근 매출이 빠르게 신장하는 가글, 치약 등 구강용품과 롤 화장지, 세제 등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도 가격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GS25는 이달 말까지 생활필수품 25개 품목, 신선식품 25개 품목 등 총 50개 상품에 대해 플러스원(1+1ㆍ2+1)과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푸드드림' 매장을 이달에만 4개 늘려 20개로 확대했다. 푸드드림은 일반 점포 대비 2배 수준인 132㎡(약 40평) 규모의 매장에 즉석식품, 신선식품, 가정간편식(HMR), 와인 스페셜, 생필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구현한 매장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푸드드림 매장을 50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수 침체와 매출 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주의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꺼리는 고객들도 안심하고 빠르게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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