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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연합회 "폐지수입 최소화…국산 공급과잉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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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연합회 "폐지수입 최소화…국산 공급과잉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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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국제지연합회는 국산 대체가 가능한 일부 저가 혼합폐지류 수입을 중단하고, 국내 수거량이 부족하거나 국산으로 대체가 곤란한 품목에 한해 수입을 최소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입 최소화는 국산 폐지 공급 과잉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제지연합회는 국산 폐지로 재생펄프를 생산해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제지회사에서 종이제품 대신에 폐골판지를 재생펄프로 만들어 수출하는 방식이다.

최종 제품이 아닌 중간재 수출 형태이므로 채산성 확보는 어렵지만 국산 폐지 적체 해소를 위해 일부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추진하겠다는 게 제지연합회 입장이다.


제지연합회는 수요가 감소한 신문용지를 골판지원지, 건축용지 등으로 전환 생산하면서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폐신문지 수급난 해소와 폐골판지 적체 해소를 동시에 추진한다. 국산 폐지 사용량이 많은 종이 제품의 생산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이처럼 다양한 국산폐지 공급과잉 해소 방안이 추진되면 국산 폐지 사용량이 전년 보다 약 47만t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지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제지업계는 지난해 980만t의 폐지를 재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국산 폐지는 88%인 859만t을 사용했다. 12%는 국내 회수량이 부족하거나 수출용 종이 제품의 품질 확보 등을 위해 수입 폐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입 폐지 사용량은 지난해 보다 19만t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지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공산품을 비롯한 열대과일 등 농산물 수입이 급증하면서 수입품 포장재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여기에 연간 120만t이 넘는 종이류가 수입되면서 국내 재활용 능력을 초과하는 폐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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