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선박 엔진용 실린더라이너 제조 및 공급 업체 케이프 가 조선업 반등과 신규 거래처의 매출증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이프는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5%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390억원, 53억원으로 각각 36%, 121% 상승했다.
연결 기준 실적도 향상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5% 오른 16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69억원으로 65% 증가했다.
조선업 반등에 따른 수혜가 실적 호조로 이어졌고, 올해도 글로벌 조선 발주량은 3150만 CGT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케이프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인 LNG연료 추진선에 장착되는 Win-GD의 DF엔진(Dual?Fuel Engine) 및 MAN사의 MEGI 엔진용 실린더라이너는 타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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