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매년 20만명 이상의 상춘객을 불러모았던 경기도청 봄꽃축제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는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경기도청 봄꽃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올해 봄꽃축제를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수원 도청사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한국을 넘어 미국, 유럽 등으로 확산되는 등 세계적 대 유행병(팬데믹)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도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인 만큼 벚꽃 개화시기 동안 도민들이 경기도청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수원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도로변 불법 노점상과 불법 도로 점용을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축제 특성 상 다중이 접촉하는 일이 불가피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내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짜임새 있는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청사 인근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및 공연, 볼거리 등을 제공하는 연간 20만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 대표축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김호중 팬들, 김천 소리길 철거 반대 "이재명·조...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