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세계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에서 국내 업체들의 순위가 4,5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작년 4분기 기준 세계 LCD TV 패널 점유율은 14.3%로 전분기 대비 2계단 하락한 4위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점유율 9%로 LG디스플레이의 뒤를 이은 5위였다. 1위는 중국 BOE(17.8%)가 차지했고 2위는 대만 이노룩스(16.0%), 3위는 중국 차이나스타(14.4%)였다.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15.5%로 BOE에 이은 2위였다. 그러나 4분기에 대만 이노룩스와 중국 차이나스타가 LG디스플레이를 제쳤다.
올해 1월 기준으로도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4%포인트 하락한 10.8%로 전체 4위였다.
우리 기업들의 LCD TV 패널 점유율이 떨어지는 것은 이들이 최근 수익성이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공시를 통해 TV용 패널 매출 가운데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24%에서 지난해 34%로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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