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금리인하 이슈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은행의 경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부담이 되지만 카드사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조달 비용 하락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되며 건전성 악화 영향도 부동산 시장 여건이 양호한 데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으로 제한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오히려 우량 고객의 대출 수요 증가가 올해 기대 이상 실적을 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런 맥락에서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영수 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고려해 볼 때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이 더 많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정부는 3월~6월까지 소득공제를 체크카드(30%→60%), 신용카드(15%→30%)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하며 "정부의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대책으로, 우려에 비해 카드 이용액 감소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조달 비용 하락으로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 은행의 경기 부양 지원에 대한 대가로 카드사 중심의 지원이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삼성카드는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적은 점을 반영해 은행과 카드 업종 내 최우선주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정부 규제 영향을 구조조정을 통해 충분히 흡수, 향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되며 데이터 3법 통과, 마이데이타 사업 허용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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