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육성 위한 창업 경진대회 열린다

2020 부동산서비스 산업 창업경진대회 공모전 포스터 (제공=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하이테크 기술을 통한 부동산 서비스인 '프롭테크'(Prop Tech) 육성에 적극 나선다.

국토부는 부동산산업 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고 혁신적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코자 한국감정원과 함께 '2020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엽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금융, 공간정보 등 타 산업과 융복합되고 있는 부동산산업을 육성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국토부는 프롭테크 산업 및 부동산정보를 활용한 산업을 활성코자 창업경진대회의 규모 등을 계속 확대해왔다.

지원대상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이며 공모주제는 ICT를 활용한 부동산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국토부는 4차산업 관련 프롭테크 부문과 부동산 관련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실생활에 편의성을 높여주는 창업 아이디어를 특히 장려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상금 700만원도 수여된다. 이어 최우수상 1팀(상금 500만원), 우수상 2팀(300만원), 장려상 2팀(100만원)에는 한국감정원장상이 주어진다.

9일부터 오는 5월 25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이후 서류심사 및 창업캠프 등을 거쳐 8월 5일 최종 수상팀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서 청년창업 등 부동산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 지원의 계기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모 후 우수작들을 선별해 성공 창업가와의 만남, 1:1 전문가 멘토링 등 8주 간의 창업캠프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서비스 산업과 관련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의 많은 참가를 기대한다”며 “부동산서비스 산업이 다수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