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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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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이번 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2~6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졌다. 코스피는 지난 2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했지만 확진자 수가 증가하며 재차 투자심리를 억누러 6일 급락하며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53.21포인트(2.67%) 상승한 2040.22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조2176억원, 1조74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 투자자는 3조712억원 순매수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이번 주(9~13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 주간 예상밴드를 2030~2140포인트로 제시한다"며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등 유럽의 팬데믹 우려가 확대되고 있지만 현재 코로나19 관련 글로벌 지표는 한국인만큼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경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글로벌 자신감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급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초단기 금융시장의 경색 완화, 고위험 채권 스프레드 확대의 빠른 차단 등이 주요한 이유겠지만 과거보다 해당 지표 레벨이 우려될 수준은 아니었다"며 "크레딧 측면에서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한 조치라고 해도 50베이시스포인트(bp) 긴급 금리인하는 미국 경기가 예정에 없던 금리인하를 할 만큼 극단적으로 안 좋은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경우 시장 참여자들은 1998년, 2008년 긴급 금리인하 당시 사례를 참고해 정례회의에서의 추가 금리인하, 양적완화(QE) 등에 대한 기대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이 펀더멘털 상황을 극단적으로 판단한 것이 아니라면 과거 긴급 금리인하 사례 중 1998년 10월 LTCM 파산, 2001년 9월 9·11 사태와 유사한 상황으로 판단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가 바닥을 이미 확인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먼저 과거 전염병 사태가 단기적인 조정 요인으로는 작용했지만 증시 방향성을 바꾸지는 못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전염병 사태에 직면할 때마다 ‘이번엔 다르다’라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경제는 다시 회복 흐름을 탔다”며 “이런 패턴의 반복은 바닥이 형성되는 과정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일단 바닥이 확인되고 나면 이를 크게 하회하는 2차 급락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경험상 돌발 악재에 대응한 연준의 금리인하가 강력한 매수 신호였다는 점을 들었다. 김 연구원은 “과거에도 악재에 대응하는 금리인하 시기에는 연준의 정책대응 여력, 통화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연준은 시장을 들어 올리는 힘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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