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019 국채 백서 발간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국고채 규모가 4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상보다 23조5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조기상환과 교환을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채 백서 '국채 2019'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만기도래 물량은 당초 68조6000억원보다 23조5000억원 줄어든 45조1000억원이다. 내년 만기도래 물량도 70조1000억원에서 56조5000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차환리스크 완화를 위해 조기상환과 교환을 해 2020년 및 2021년에 집중된 만기도래 물량을 선제적으로 분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총 101조7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했다. 연간 국고채 발행한도의 60% 수준이 상반기에 발행됐다. 시장수요에 적극 부응해 장기물 발행을 확대한 결과 국고채 잔존만기는 10.6년으로 2018년(10.0년) 대비 0.6년 증가했다.
지난해 국고채 금리는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기조 등의 영향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3년물 금리는 2018년 말 1.817%에서 2019년 말 1.360%로, 10년물은 1.948%에서 1.683%로, 30년물은 1.927%에서 1.682%로 낮아졌다.
2019년 말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액은 12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말(113조8000억원) 대비 9조9000억원 늘었다. 특히 중장기 투자성향의 투자가 증가해 2010년 말 20% 수준에 불과하던 외국 중앙은행 보유비중이 2019년 말에는 48.8%로 높아졌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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