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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이마트, 턴어라운드는 언제쯤?

최종수정 2020.02.15 12:43 기사입력 2020.02.1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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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이마트 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턴어라운드 시점은 언제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14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적자 1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8332억원으로 14.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84억원으로 5.4% 증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며 부진했던 이유는 오프라인 할인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효율 개선 등 제반 비용이 약 500억원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오프라인 할인점의 기존점 역신장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액은 약 160억원으로 파악되며 나머지 감익분은 효율 개선을 위한 재고처분 관련 비용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홰성 비용 약 500억원을 제외해도 오프라인 할인점의 영업환경 악화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20% 하회했다"면서 "기존점 성장률은 할인점 -1.2%, 트레이더스는 1.5%를 기록했는데 트레이더스의 경우 대형 점포인 하남점 매출 역신장으로 기존점 성장폭이 다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턴어라운드는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이마트의 기업가치는 오프라인 점포의 기존점 매출 신장률의 회복 여부보다 온·오프라인 합산 매출액이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효율 개선 작업이 완료돼 영업이익이 증익으로 추세 전환을 보이는 시점에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이라며 "해당 시점이 올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영업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네오물류센터 공급물량 증가로 마진율 훼손이 확대됐고 점포 리뉴얼에 따른 집객력 감소가 불가피하며 초저가 전략에 따른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부담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했는데 올해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못하면 추가적인 강등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 42% 성장한 20조2000억원, 2135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전문점 구조조정 효과, 할인점 점유율 확대 및 판관비 효율화, 온라인 점유율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여전히 시장의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25% 낮은 수준이다. 시장의 구조조정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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