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자가격리 대상 가구 모니터링 요원 1대1 매칭...1일 2회 전화 상담 및 격려, 마음까지 살피는 프로그램 진행으로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많이 불편하고 답답하실텐데 좀 어떠세요? 식사는 하셨어요? 필요하신건 없으세요?”
중랑구 보건소 직원 박모씨는 오늘도 자가격리 대상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도 물어보고 필요한 것은 없는지 몸이 불편한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핀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주민 20명, 15가구을 대상으로 일대일 모니터링, 수시 방문, 물품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접촉한 후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거나 14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후 주요 증상(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발생 하고 검사를 받은 후 음성 판정을 받은 분들을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 대상자로 구분해 발현여부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자가격리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쌀, 물, 치약, 김 등 필요한 물품을 알아보고 즉시 배송해 생활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
자가격리가 해지 된 후에도 중랑구의 건강관리는 계속된다. 자가격리 해제 3일째 되는 날은 보건소 직원이 모니터링을 실시해 건강 상태 등을 체크하고 7일째 되는 날은 전문의가 직접 전화해 다시 한 번 건강상태를 살핀다.
특히, 면목동에 위치한 중랑구 정신건강보건센터 내 마음건강 상담소의 상담요원과 심리상담 연계를 추진해 자가격리 기간 동안 느꼈을 불안감과 두려움, 답답한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등 정신건강도 함께 돌볼 예정이다.
중랑구 류경기구청장은 “자가격리된 분들이 모니터링에 협조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분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물품 지원 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챙기는 등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랑구는 24시간 중랑구 코로나 콜센터(☎2094-0800)를 운영해 증상관련 문의에 대한 답변, 방역 지역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신속한 안내를 위해 구청 앞에 별도로 선별진료소 안내소를 실시 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구민 불편 최소화에 앞장서고 있다.
중랑구청 보건행정과(☎2094-074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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