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WHO "신종 코로나 中 방문 이력 없는 전염, 빙산의 일각일 수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 참석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사진=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 참석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사진=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해 "중국 여행 기록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바이러스가 전염된 확진 사례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몇 가지 우려스러운 사례가 발견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소수 사례가 다른 국가에서의 광범위한 전염을 시사할 수 있다"면서 "현재 비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든 국가는 바이러스의 유입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런 소수의 사례가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불똥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지금으로서는 불똥일 뿐이다. 목적은 여전히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큰 화재를 막기 위해 각국이 공중보건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전 세계를 위한 메시지다. 우리가 한마음이 될 때만 이길 수 있는 공동의 적"이라고 덧붙였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9일 "중국에서 신종코로나 조사 임무를 수행할 선발팀을 공항에서 배웅했다"며 "조사 임무는 과거 긴급 공중보건 사태에 대응에 잔뼈가 굵은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가 이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선발대의 체류 기간과 체류지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한편 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까지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4만2638명, 사망자 수는 1016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외 해외 확진자는 일본 크루즈 135명, 싱가포르 43명, 태국 32명, 일본 26명, 말레이시아 18명, 호주 15명, 베트남·독일 14명, 미국 12명, 프랑스 11명, 캐나다·UAE 7명, 영국 4명, 이탈리아·인도·필리핀 3명, 러시아·스페인 2명, 스웨덴·핀란드·캄보디아·스리랑카·네팔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