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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가 뽑은 혁신 기업의 공통점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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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가 꼽은 올해의 혁신적인 기업 순위(출처=중소기업연구원)

BCG가 꼽은 올해의 혁신적인 기업 순위(출처=중소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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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글로벌 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꼽은 올해의 글로벌 혁신 기업들이 가진 공통점은 인공지능(AI) 기술과 플랫폼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25일 중소기업연구원은 BCG가 발표한 13번째 연례 글로벌 혁신기업 조사 결과 10대기업 중 9개 기업이 AI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 이상의 기업들이 향후 3~5년간 AI가 모든 혁신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혁신기업 순위에서는 애플이 13년 만에 1위에서 3위로 밀려났고, 1위 자리를 구글이 거머쥐었다. 2위는 아마존,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5위는 삼성전자다. LG전자가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은 2016년부터 'AI 퍼스트'를 앞세우며 AI를 모든 서비스에 접목시켰다. 지주회사 알파벳을 설립하면서 안드로이드와 구글·모바일 서비스를 전담하는 구글을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자율주행차와 구글글래스를 연구하던 구글X랩과 수명연구소 캘리코, 생체 콘택트렌즈를 연구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등을 별도 자회사로 뒀다. 구글은 지난해 사람과 음성으로 통화하면서 식당을 예약하는 AI 서비스 '구글 듀플렉스'까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2위인 아마존은 AI 기술을 커머스 서비스 곳곳에 적용해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를 적용한 AI스피커나 가전 등을 선보였고 클라우드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애플도 음성인식비서 '시리'에 투자하면서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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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위권 혁신 기업들도 AI와 기술 플랫폼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시간·요일·날씨·방문자수 등의 지표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메뉴를 변경하고 있따. 필립스는 2018년 출시한 AI 플랫폼을 통해 과학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임상의·헬스케어 제공자들이 첨단 분석기능을 사용해 건강관리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기반 솔루션을 구축하는 기술도 제공한다. 독일의 종합화학회사인 바스프(BASF)는 AI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시트린과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를 포집하기 위한 물질을 식별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혁신성이 강한 기업들이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매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강한 혁신가라고 여기는 기업 10곳 중 4곳은 AI를 지원하는 제품·서비스 매출이 15%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약한 혁신가라고 여기는 기업의 경우 AI를 지원하는 제품의 매출이 15% 이상인 기업이 10곳 중 1곳에 그쳤다.


기업을 위한 기술 플랫폼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기업도 늘고 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중심으로 전환해 기업들에게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멘스, 보잉 등 산업용 제품 기업들은 전통적인 엔지니어링 및 제조 노력을 보완하기 위한 예측 유지보수 부문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축했다.


BCG는 "플랫폼과 생태계는 다른 기업들의 혁신을 촉진하고, 연구와 협업을 확대하며, 새로운 다자 솔루션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강한 혁신가들은 약한 혁신가들보다 이러한 요인들이 3~5년 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 영역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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