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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수배자 50대男, 필로폰 들고 숙명여대 화장실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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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사진=연합뉴스

숙명여자대학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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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50대 마약 수배자 남성이 여대 화장실에 들어와 재학생과의 몸싸움 끝에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8일 숙명여자대학교 학생회관 4층 화장실에 침입했다가 도주한 남성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상해 혐의 등으로 지명수배된 김 모(50) 씨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외부인 남성을 목격한 재학생이 불법촬영을 의심해 남성의 도주를 저지했으며, 그 장면을 목격한 다른 학생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김 씨가 놓고 간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에서는 마약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물질 1g과 빈 주사기 1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김 씨가 떨어뜨린 신분증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물질에 대한 성분분석을 의뢰했으며, 김씨의 소재를 추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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