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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온도, 매해 사상 최고 기록…21세기 말엔 해수면 30cm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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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 온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매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1세기 말에는 해수면 높이가 현재보다 30cm나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 청리징 박사가 이끄는 중국과 미국 기후과학자 연구팀은 2014~2017년 발표된 4건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해수 온도 측정 방식의 경차를 수정, 향후 수온 변화에 대한 예측해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밝혔다.

그 결과 바닷물 온도가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 2013년에 예측했던 것보다 40%나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해수 온도가 최근 수년간 매해 최고 수온 기록을 깼다고 설명했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바다는 대기 중에 있는 온실가스에 갇힌 열 97% 가량을 흡수해 온난화 속도를 늦춰왔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하지만 해수 온도가 오르면서 바다 생태계가 크게 파괴되고 더 많은 습기를 대기로 올려 허리케인 등 파괴적인 폭풍우를 만든다.
연구팀이 현재 기후모델인 '접합 대순환 모델 5(CMIP5)'로 조사한 결과 21세기 말까지 수심 2000m의 해수 온도가 0.78도 상승하고 이에 따라 해수면도 30㎝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지구 온난화는 진행 중이며 이미 주요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의심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온난화에 대한 신호는 지표면보다 바다에서 변화를 더 쉽게 감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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