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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미군 아이폰 깎아주고 의료 빅데이터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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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인 위한 온라인 스토어 개설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나려는 의지
앞서 재향군인회와 빅데이터 관련 소프트웨어 협약
애플, 미군 아이폰 깎아주고 의료 빅데이터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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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이 미국 군인을 위한 전용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했다. 거대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노리는 애플은 미군과의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확보에 있어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미군을 위한 할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대상은 현역·퇴역 군인과 그 가족이며 이들은 애플 제품을 구매할 시 10% 할인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할인과는 거리가 먼 콧대 높은 애플은 학생을 위한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아이패드, 맥 등에 한정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와 달리 미군을 위한 전용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아이폰을 포함한 대부분의 제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애플로서는 파격 혜택인 셈이다. 예를 들어 미군은 아이폰7을 404 달러, 아이폰XR을 674달러부터 구매할 수 있다.

애플은 미군 전용 온라인 스토어 개설의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진행해온 미국 재향군인회와의 헬스케어 사업이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900만명 재향군인의 의료기록을 아이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특수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애플은 이를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군 전용 온라인 스토어는 빅데이터를 제공받는데 대한 반대급부일 가능성이 있다. WSJ는 "IT기업들이 3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헬스케어 시장을 차지하려는 상황에서 애플이 900만명 의료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애플 외에도 아마존과 알파벳 등이 헬스케어 사업을 준비 중이다. 애플은 최근 본사 내 헬스케어 관련 의료 인력을 40명 이상 충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4의 경우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다. 이 데이터는 건강 애플리케이션에 PDF 형식으로 저장돼 의사와 공유할 수도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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