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켐텍은 전날 7만6800원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대비로는 17.97%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6.94%)을 크게 앞섰다. 이날도 1%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음극재 시장에 성장에 발 맞춰 포스코켐텍도 최근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전날 2차전지 음극재 1공장의 준공식과 함께 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1공장은 연간 2만4000톤의 음극재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와 함께 2공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연간 2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2021년까지 생산라인을 증설해 연간 5만톤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2곳의 공장이 모두 돌아가면 총 연간 7만4000톤의 음극재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양극재 사업의 추가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2일 포스코이에스엠(ESM)과 합병추진설에 대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으로 '합병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ESM은 양극재 생산업체다. 양사가 합병되면 원재료 구매나 마케팅 및 밸류체인의 확대 등과 같은 부분에서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증권가는 기대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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