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성숙 대표 "경매 광고 정책 개선 어렵다…쇼핑은 검색 품질 위한 것"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감에서 표준광고단가 정책 개선 요구에 "개선 어렵다"
이언주 의원 "쇼핑 등으로 문어발식 진출" 지적하자
"쇼핑검색 품질 나빠지면 검색 품질도 악화…구글은 더 많은 영역 진출"

한성숙 네이버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 뿐 아니라 구글, 야후, 바이두도 경매 방식으로 광고를 배정한다. (광고 정책 개선)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경매식 검색 광고 입찰 방식을 개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종배 의원(자유한국당)이 "네이버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소상공인에게 경매식으로 광고를 입찰하게 만들어서 착취한다는 원성이 자자한데 표준광고단가를 구성·운영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생태계를 구축할 의향이 없느냐"는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
한 대표는 "검색광고 모델이 초기에는 고정단가 방식이었지만 같은 키워드의 최상위 위치를 사고 싶어하는 광고주들이 12시에 그 광고를 사려고 대기하는 일이 벌어져서 경매방식으로 변화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언주 의원(바른미래당)은 고단가 경매기법이 소상공인들의 출혈경쟁을 유발하고 광고 단가를 보다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질의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광고 단가는 50원에서 시작하는데 키워드를 선택하는상황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지역광고나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한 광고 상품이나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광고주들을 위해 전월 기준 평균·최저·중간 단가를 공개하고 있으며 광고주들이 광고를 집행할 떄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내 포털 시장을 독과점한 네이버가 쇼핑 등 분야로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검색 질의어 3분의 1이 '쇼핑' 관련 질의어이고 쇼핑 검색의 품질이 나빠지면 검색 품질도 나빠진다"며 "아마존이나 구글, 알리바바를 보면 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야에 진출해있고 오프라인에서도 신세계나 롯데 같은 기업들이 온라인 쇼핑에 수조원을 쏟아 붓는 등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는 쇼핑 관련 빅데이터로 얼마나 잘 (서비스를) 만들고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에서 최고의 검색 품질 수준을 유지하느냐에 집중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온라인에서 더 많은 골목이 만들어지는 것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