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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구광모, 평양회담 특별수행단 모임 불참...재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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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방문 3일째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부터), 이재웅 쏘카 대표,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등 특별수행원들이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방문 3일째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부터), 이재웅 쏘카 대표,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등 특별수행원들이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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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가 평양회담 특별수행단 모임에 불참하기로 했다. 23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연세대 명예특임교수)이 이날 저녁에 광화문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한 특별수행단 만찬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총수들 대부분이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3일 캐나다 출장길에 오른 후 아직 귀국하지 않았으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문재인 대통령과의 유럽 순방길에 동행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후 아직 귀국하지 않았다. 구광모 LG 그룹 회장과 최태원 SK 그룹 회장 역시 사내 일정으로 인해 이날 오후 불참하게 됐다는 사정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찬은 문정인 특보가 평양회담에 참가했던 특별수행단의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해 마련됐다. 2000년 남북회담 뒤에는 경제인과 교육자 등이 모인 '주암회'가, 2007년 회담 이후에는 경제인 중심의 '보통회'가 만들어졌다.

당초 재계에선 이번 자리 참석 여부에 대해 부담감을 갖는 분위기였다. 재계 관계자는 "단순한 저녁자리라고 했지만 기업 입장에선 평양회담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숙제검사를 받는 자리라는 부담감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다른 기업은 다 참석하는데 우리 기업만 참석하지 않게 될까봐 끝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인협회 회장은 만찬에 참석하기로 했다. 신한용 회장은 "만찬장소에 대한 공지를 받았을 뿐 어떤 이야기를 할 지는 가봐야 안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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