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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인 납북 문제, 김정은과 담판 지어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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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일본인 납북문제를 논의,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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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은 이날 아베 총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아모모리(靑森)에서 열린 집회에서 "(일본인 납북문제는) 나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보고 해결해야 한다"면서 "일본의 국익을 지켜내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결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인 납북문제에 있어 그동안 보여왔던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확인하는 동시에, 북·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납북 일본인 문제를 필생의 과업으로 삼고, 김 위원장과의 담판으로 풀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아베 총리는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일본인 납북문제를 거론한 점을 언급하며 "일본의 생각을 전달해 줬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인 납북문제를 북·미 정상회담에서 거론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아베 총리는 이제 고령이 된 납북 피해자 가족들의 사정을 전하며 "가족이 모두 육친을 껴안는 날이 올 때까지 내 사명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인 납북문제가 자신의 정치적 과업임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일본인 납북문제 해결을 내걸고 정치적 역할을 키워왔다. 그는 1997년 요코다 메구미(田めぐみ) 가족을 중심으로 '북한에 의한 납치피해자 가족연락회'가 만들어지자 동료 의원들과 함께 '북한 납치 의혹 일본인 구조 의원연맹'을 결성해, 일본인 납북 문제를 쟁점화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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