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이날 아베 총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아모모리(靑森)에서 열린 집회에서 "(일본인 납북문제는) 나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보고 해결해야 한다"면서 "일본의 국익을 지켜내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결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일본인 납북문제를 거론한 점을 언급하며 "일본의 생각을 전달해 줬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인 납북문제를 북·미 정상회담에서 거론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아베 총리는 이제 고령이 된 납북 피해자 가족들의 사정을 전하며 "가족이 모두 육친을 껴안는 날이 올 때까지 내 사명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인 납북문제가 자신의 정치적 과업임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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