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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내부 갑질·비리와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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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간 기동감찰반 운영...차관 주재 종합개선대책TF 운영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인한 피해 현황과 향후 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인한 피해 현황과 향후 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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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행정안전부가 '감찰' 과정에서 불거진 갑질 논란을 감찰로 덮겠다고 나섰다. 과연 공정하고 객관적인 감찰로 이어져 갑질 논란이 종식될 지 주목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잇따라 불거진 소속 공무원들의 갑질 및 비위 의혹을 근절하기 위해 본부 및 소속 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암행 감찰을 벌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추석 명절과 국정감사 등을 계기로 비위나 갑질 행태의 사전 차단과 신속한 조사·감사활동을 위해 암행감찰 형태의 기동감찰반을 운영해 현장 감찰 및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기동감찰반은 소속·소관업무를 떠나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감찰활동으로 비위·갑질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명절을 계기로 발생할 수 있는 금품·향응수수, 갑질행위는 물론, 복무와 보안 등 공직기강 위반 사례, 예산·회계절차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적발사례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또 심보균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자체 '공직기강 확립 T/F'를 구성해 부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회계·계약, 인사, 복무·보안 등 전 분야에 걸쳐, 단순 운영상의 문제인지 구조적인 문제인지, 조직 문화·행태에서 비롯된 관행적이거나 고질적 문제인지 등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실시한다.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세밀하고 철저한 개선방안을 마련,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행안부의 집중된 권한과 보수적인 조직 문화도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는 만큼, 과감한 권한 덜기와 조직 문화 개선방안도 종합대책에 포함할 계획이다.

행안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 10일 김부겸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 장관은 당시 공개 서한을 통해 전 직원의 공직기강 확립을 지시한 바 있다.

김부겸 장관은 “지금 우리 부는 국민들로부터 매서운 경고를 받고 있으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뼈를 깎는 성찰과 통렬한 자기반성을 통해 반드시 행정안전부가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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