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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26만1000명↑…고용률, 통계작성 이래 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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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10만명 늘어
실업자도 8만명대 증가…증가폭 3년여만 최대

4월 취업자 26만1000명↑…고용률, 통계작성 이래 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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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1000명 늘어나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수출 호조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10만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실업자 수 역시 8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3년여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69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1000명 늘었다. 올해 1월과 2월 30만명대를 유지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월 17만3000명 급감했다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3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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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증가는 특히 제조업에서 두드러졌다. 수출 호조와 반도체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는 10만명 늘었다. 2022년 11월 10만1000명 증가한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각각 3만8000명, 4만9000명 늘어났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업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수출 호조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한 부분은 약간 더 확대됐고, 감소 부분은 덜 감소한 것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돌봄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취업자 수도 9만3000명 늘어났다. 정보통신업에서도 6만8000명이 증가했다. 다만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6000명)과 교육 서비스업(-4만9000명), 도매 및 소매업(-3만9000명)은 취업자가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8만9000명 줄어들면서 2022년 11월 이후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실업률은 6.8%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다만 청년 고용률도 전년보다 0.2%포인트 높아진 46.2%를 기록하면서 2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 취업 연령대인 20대 후반은 37개월 연속 고용률(72.7%)이 상승했다. 60세 이상에서는 취업자가 29만2000명 늘어나면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30대와 50대도 각각 13만2000명, 1만6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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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수는 전년보다 8만1000명 늘어나 2021년 2월(20만1000명)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만9000명), 50대(2만6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 또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 국장은 “실업자 수는 2022년과 지난해에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취업자가 굉장히 크게 늘어나고 실업자는 감소했던 데 따른 누적 기저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60대의 경우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함께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15세 이상 고용률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동반 상승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 최고치다. 15~64세 고용률 또한 69.6%로 0.6%포인트 올랐는데, 1989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 가장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17만4000명(1.1%) 줄어 1596만1000명을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97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2000명(0.5%) 증가했으나, 여자는 998만9000명으로 20만6000명(-2.0%) 감소했다.


기재부는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내수도 회복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양호한 고용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재부는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65.0%)이 모두 4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견조한 고용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건설 수주 부진 등 리스크 요인도 상존하고 있는 만큼 역동 경제 구현을 통해 민간부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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