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만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오는 20일 열리는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겸손 모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여름 도쿄도의회 선거 유세 당시 자신을 비판하는 대중들에게 맞서며 오만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7월1일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시위대가 "돌아가라", "물러나라"고 야유하자 "이런 사람들에게 질 수는 없다"는 발언을 했고, 이는 자민당의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 원인 중 하나가 됐다.
이와 달리 아베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 "드디어 개헌에 집중할 때가 됐다. 어린이들 세대에 자신감 있는 일본을 전해줄 선두에 서자"며 개헌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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