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는 이날 리투아니아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고 15일 독일 언론이 전했다.
민스크 협정은 지난 2015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무력 충돌 종식과 평화 정착을 위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4개국이 체결했다.
유럽연합(EU)은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 러시아에 대해 경제제재를 해오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존과 평화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주제"라며 "EU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아니면서 옛 소련에 속했던 대부분의 국가는 러시아에 의해 야기된 내부 갈등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는 러시아에 의한 '하이브리드 전쟁'(군사적ㆍ비군사적 작전이 혼합된 전쟁)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독일이 사이버 대응 전력을 증강했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리투아니아 방문에서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과 회담을 했고, 나토군의 일원으로 리투아니아에 주둔 중인 독일 연방군 기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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