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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잘못 놀렸다 호되게 당한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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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잘못 놀렸다 호되게 당한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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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식당에서 여종업원에게 손 잘못 놀렸다 호되게 당한 파렴치범이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항구도시 서배너의 한 식당.

손님인 한 남성(31)이 메뉴표를 정리하고 있던 여종업원의 엉덩이를 슬쩍 만지며 지나갔다. 순간 여종업원 에멜리아 홀든(21)은 뒤돌아 파렴치한의 목덜미를 한 손으로 움켜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여종업원은 이어 “그런 짓 하지 말라”며 소리쳤다. 그리고 동료 직원들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다른 손님들이 놀라 움찔한 것은 물론이다.



남성은 그냥 지나가다 여종업원과 부딪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이 CCTV에 찍힌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그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 체포된 사내는 이틀 동안 경찰 유치장 신세를 진 뒤 보석금 2500달러(약 280만원)에 풀려났다. 사내에게 적용된 죄목은 ‘성폭력’.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사내는 11년간 사귄 여자친구와 식사 중이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이미 쌍둥이 딸도 있다고.

에멜리아 홀든(사진=페이스북).

에멜리아 홀든(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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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여종업원은 사내를 내동댕이친 데 대해 “당연히 해야 했던 일”이라며 “여성들도 스스로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들에게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입을 권리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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