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네이비실은 10일 SNS 를 통해 "야생 멧돼지팀 12명과 코치 등 13명이 모두 동굴에서 구조됐다"면서 "이제 모두가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날 태국 등 다국적 구조단은 오전 10시8분(현지시간) 3차 구조 작업에 나섰다. 앞서 다국적 구조단은 8일과 9일 각각 4명 구조에 성공했다.
야생 멧돼지라는 이름의 유소년 축구팀은 지난달 23일 동굴 탐험 중 갑자기 불어난 물을 피해 안쪽으로 피해, 고립됐다. 이들은 이달 2일 수색에 나선 영국 잠수부들에게 발견됐다.
구조가 본격화된지 3일만에 이들 야생 멧돼지팀은 동굴이 아닌 지상에서 다시 함께 만날 수 있게 됐다. 구조된 소년들은 구급차 등을 통해 앞서 구조됐던 소년들이 있는 병원으로 후송했다.
외신들은 태국 전역은 소년들의 구조 소식에 환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동굴에 남아 있는 의료진과 네이비실 역시 무사히 동굴에서 빠져나오기를 조심스럽게 기원하고 있다.
태국 네이비실은 "우리는 이것이 기적인지, 과학인지 무엇인지 모르겠다. (다만) 야생 멧돼지 팀 13명은 이제 동굴을 빠져나왔다"고 환호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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