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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 생일에 소송당한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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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2세 생일인 14일(현지시간) 소송을 당했다.
이날 바버라 언더우드 뉴욕 검찰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자신의 자선재단인 '도널드 J. 트럼프 재단'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녀이자 재단 관계인인 이방카, 트럼프 주니어, 에릭도 기소 대상에 함께 포함됐다.

소장에서 언더우드 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상 채무자에게 돈을 갚고, 골프장을 재단장하고 지난 대선 관련 행사들에서 수백만 달러를 쓰는 데 이 비영리 재단을 반복적으로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재단이 선거운동과 관련해 불법으로 광범위한 정치 협력 활동을 벌인 혐의를 문제삼았다.

언더우드 총장은 법원이 트럼프 재단을 해산시키고 280만달러(약 30억3000만원) 상당의 손해 배상을 물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재단은 이미 대선 기간부터 기부금 유용 의혹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16년 11월 국세청에 공식 제출한 재단 자료를 통해 유용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보이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재작년 12월 이해충돌 방지 차원에서 트럼프 재단이 해체 수순을 밟는다고 밝혔지만, 당시 뉴욕 검찰은 유용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끝날 때까지 재단을 법적으로 해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송 소식에 강력히 반발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지저분한 뉴욕의 민주당원들과 망신스럽게 쫓겨난 에릭 슈나이더맨 전 검찰총장이 이 재단을 놓고 나를 고소하기 위한 모든 일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재단은 1880만 달러를 받고 나서 받은 것보다 훨씬 많은 1920만 달러를 자선에 썼다"며 "이번 건은 합의 해주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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