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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아미래기업포럼] 정현천 SK 전무 "사회에 도움되는 기업, 성과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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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하는 것이 기업 경영의 본질"
"사회적 가치 추구는 기업의 역할 범위 넓히는 계기"
"4차산업혁명 기술 측면에 집중…사회가치 담아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은 기업 경영의 본질이다."
정현천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팀 전무는 26일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8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데 있어 가장 앞서가는 기업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기업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 보텀 라인(Double Bottom Line)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사회적기업의 사회성과를측정ㆍ평가해 사회성과인센티브(SPC) 개념도 도입했다. 최근에는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를 통해 사회적기업 130곳에 총 73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아시아경제 주최로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100년 기업의 조건 공동의 미래 창조하라'란 주제로 열린 '2018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정현천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팀 전무가 '기업의 신성장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주최로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100년 기업의 조건 공동의 미래 창조하라'란 주제로 열린 '2018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정현천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팀 전무가 '기업의 신성장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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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무는 "사회에 필요하고 쓰임새가 있어야 기업은 계속 존재하고 발전할 수 있다. 기업들이 지금까지는 이런 부분을 등한시 해 영리적으로 재무적 가치만 추구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런 생각들이 많이 바뀌었다. 투자자나 소비자들도 기업들에 대해 좀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고 사회적 가치에 관심을 갖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는 기업들이 더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비영리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라는 것이다. 정 전무는 "사회적 가치를 얘기하면 기업의 재무적 가치와 충돌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가 쉽다.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의 가능한 범위를 훨씬 넓혀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전무는 그런 가능성이 커지는 이유로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사회의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무는 더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의 의미를 쉽게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전무는 "사회가 건강하게 지속가능하게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저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면 환경과 관련된 문제들, 청년 실업이나 노인 문제 등 도시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들, 불평등이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을 사회적 가치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정 전무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4차산업 혁명에 대해서는 사회적 가치의 의미를 담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기술적인 관점에서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사실 4차 산업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필요나 욕구가 바뀌고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례로 과거에는 가성비만 따지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하는 기업들에 더 가치를 크게 느끼고 있다. 그런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를 잘 포착하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업들이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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