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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Book]美 보수 논객이 말하는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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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 골드버그의 '수어사이드 오브 더 웨스트'(Suicide of the West)

[Foreign Book]美 보수 논객이 말하는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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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미국의 보수 논객 조나 골드버그(49)가 오는 25일(한국시간) 새로운 정치 서적을 내놓는다. 제목은 '수어사이드 오브 더 웨스트'(Suicide of the West), 출판사는 '크라운 포룸'(Crown Forum)이다. 골드버그는 보수매체 '내셔널 리뷰 온라인'의 창립 편집인이다. '아틀란틱'은 그를 미국 내에서 상위 50위 정치 평론가 중 한 명으로 꼽았다.

그는 "미국과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은 자유와 번영을 유지하는 가치와 제도를 방어하려는 의지를 잃을 때 위험에 빠진다"며 "대신 우리는 포퓰리즘, 민족주의 및 다른 형태의 부족주의에 항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와 '번영'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즐겨쓰는 말이다. '미국 우선주의'를 정당화하는 가치다. 그는 올해 1월 첫 국정연설에서 "미국은 수십 년 동안 우리의 번영을 희생하고 기업과 일자리, 부를 해외로 보냈던 불공정 무역거래의 페이지를 드디어 넘겼다"고 했다. '포퓰리즘'도 눈에 띈다. 보수 정치인이 '보편적 복지' 등을 주장하는 상대 진영을 비판할 때 주로 사용하는 말이다.

골드버그는 2008년에 내놓은 '리버럴 파시즘'(Liberal Facism)으로 큰 반향을 불렀다. 그는 '진보적 자유주의'가 그 뿌리를 파시즘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적 지식인들이 항상 전체를 하나의 통일적 이상체로 보기 때문에 스스로 권위주의 정부를 지향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통제와 간섭을 목적의 수단으로 삼는다고 분석한 이 책은 4주 동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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