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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김경수 댓글 연루 의혹에 "그런 일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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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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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김경수 의원의 댓글 연루 의혹과 관련 "개인적으로 성품을 봤을 때 그런 일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분권형 도시정부 모델 정책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충분히 해명을 했다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이날 댓글공작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갖는 것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지나치게 선거에 활용하는 것은 수렁으로 빠지는 사례가 몇 번 있었던 것이 과거 선거에서도 입증됐다"라면서 과거 국민의당의 문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국민의당 시절에도 그런 일이 몇 번 있었다"면서 "정확히 확인 안 된 사실을 가지고 지나치게 선거에 활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미세먼지 관련 공방을 이어갔다.

박 의원은 "박 시장의 공약에 따르면 현재 20마이크로그램 정도가 돼야 하지만, 재임기간 동안 23~25마이크로그램으로 초미세먼지 수치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박 시장이 면피용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박 시장이 정확하지 못한 데이터를 가지고 현역시장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반드시 사과해야 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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