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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스토리텔링 도보관광코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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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스 ‘민주와 독립의 열망을 품은 길, 의주로’...2코스인 ‘대학문화 메카 신촌 탐방’ 이화여대, 이대 오이길, 신촌역사, 신촌 박스퀘어, 토끼굴, 연세대...3코스 ‘나만의 힐링로드’는 무악재역에서 출발 무악재 하늘다리, 안산(鞍山) 봉수대, 봉원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탐방여행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스토리텔링이 있는 도보관광코스를 발굴, 대학생 해설사를 양성, 운영한다.

구는 이화여대 재학 중인 지리답사동호회 회원 8명을 대상으로 이론과 현장 교육을 진행, 시연을 진행한다.
이들은 교육 수료 후 대학생 해설사로서 서대문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해설한다.

또 SNS에 서대문구 관광 명소와 축제, 콘텐츠를 소개, 창의적 관광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대학생 관광 서포터즈’로도 활동한다.

서대문구는 총 3개 도보관광 코스를 운영한다. 1코스인 ‘민주와 독립의 열망을 품은 길, 의주로’는 지난해 6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에 운영했다. 프랑스대사관, 독립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근현대사적 의의가 큰 곳을 탐방하는데 민주와 독립의 정신을 되새기는 코스로 대기 예약이 발생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서대문구, 스토리텔링 도보관광코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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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스인 ‘대학문화의 메카 신촌 탐방’은 이화여대, 이대 오이길, 신촌역사, 신촌 박스퀘어, 토끼굴, 연세대학교로 이어진다. 대학가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대학생 해설사들이 대학에 얽힌 역사적 문화적 내용들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신촌 대학가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만큼 외국어 해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3코스인 ‘나만의 힐링로드’는 무악재역에서 출발해 무악재 하늘다리, 안산(鞍山) 봉수대, 봉원사로 연결된다. 산책길을 거닐며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코스다. 2, 3코스는 올해 신설됐다.

서대문구 관광명소를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곳곳에 숨겨진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도보관광코스는 국내외 관광객, 시민 등 누구나 무료로 탐방할 수 있다.

서대문 도보관광 1코스, 3코스는 4월부터 기존 서대문 역사문화해설사가, 2코스는 대학생 해설사들이 교육 수료 후 5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에 운영한다.

도보관광 해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서 예약해야 한다. 희망지역은 서대문으로, 분류는 문화행사로 클릭하면 희망하는 코스를 선택해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 지역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3곳의 도보관광 코스가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지역활성화과(330-167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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