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9일 청파동서 보이스피싱 사기사건 발생...센터 영상정보 활용 피의자 동태 확인 후 검거...용산구 '보이스피싱' 잡은 관제센터 근무자 표창
지난달 19일 오후 용산구청사 지하 2층에 자리한 'u-용산통합관제센터'에 환호성이 울렸다. 센터 근무자와 용산경찰서 파견경찰이 녹화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 보이스피싱 사기범(피의자)을 찾아낸 것.
용산경찰서는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피의자 인상착의를 센터에 전달했고 센터 근무자들이 일대 CCTV 화면을 4시간가량 살펴 피의자 동태를 확인했다.
피의자는 경찰 잠복수사를 통해 다음날 검거됐으며 조사 후 검찰 송치됐다.
수상자는 용역업체(스탭뱅크) 소속 이윤호, 최병준, 성민재씨와 용산경찰서 생활안전과 윤을상 경위다. 성 구청장은 표창 수여와 기념촬영 후 이들과 티타임을 갖고 노고를 격려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이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며 “지자체에서도 범죄 없는 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지난 2010년 예산 13억원을 투입, 319㎡ 규모 u-용산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2013년부터 영상정보를 경찰서와 공유, 범인 검거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구가 경찰서에 제공한 영상정보는 2392건이다. 이를 통해 경찰서는 매달 20~30건의 범인을 검거했고 범죄 예방에도 해당 정보를 활용했다.
2018년3월 현재 구는 지하차도, 굴다리 등 우범지대와 민원 다발지역 648곳서 CCTV를 운영하고 있다. 방범 뿐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사고 예방, 주정차단속 등 다양한 목적으로 장비가 쓰인다. 용산구 전산정보과(☎2199-666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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