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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총기협회와 연 끊는 기업들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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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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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플로리다주 고교 총격 참사 이후 총기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총기협회(NRA)와 제휴를 끊는 기업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미국의 델타 항공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NRA 회원에게 주던 할인혜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나이티드 항공도 성명을 내고, NRA 연차총회 참석자에 대한 항공권 할인혜택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전날 밤에는 중고차 거래업체인 '트루카'가 오는 28일부터 NRA 제휴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렌트카 업체 허츠(Hertz)도 NRA 회원에 대한 요금 할인 제도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미 최대 개인 소유 은행인 퍼스트 내셔널 은행은 NRA와의 공동 신용카드 발급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다른 렌트카 업체 엔터프라이스 역시 NRA 회원들에 대한 요금 특별 할인 혜택을 중단한다고 밝히는 등 점점 더 많은 미국 주요 기업들이 NRA와의 관계를 중단 또는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NRA는 천문학적인 자금력으로 미국 중앙 정치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는 단체다. 막대한 후원금으로 의회를 쥐락펴락하며 총기규제를 차단했다. 총기 사고가 터질 때마다 미 정부나 의회가 관련 법안을 만들어 상정했지만, 통과되지 못한 이유도 NRA의 로비력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NRA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아 대통령에 당선됐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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