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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野 원내리더십 잡은 박찬대…"여야 협치 성과 못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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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와 함께 난국 이겨나갈 것"

거대 야당의 원내 리더십을 책임진 박찬대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 협치보다는 야권 주도하에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대공세'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찬대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찬대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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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신임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의 민심은 압도적 다수당으로 제1야당에 과반 의석을 준 것이다. 책임 있게 국회를 운영하라는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는) 여야 간 협치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치는 아름다운 일이지만 입법부로서 마땅한 성과를 못 내고 국민들께 효능감을 주지 못하면 성과를 내는 쪽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21대 국회에서 통과된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양곡관리법 개정안, 간호사법 개정안, 노란봉투법(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특검법, 이태원참사특별법 등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우선순위를 갖고 진행해야겠지만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9개 법안 전부 재발의를 검토 중"이라며 "채 상병 특검법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대한 정면 반박"이라고 지적했다.


법제사법위원장와 국회운영위원장 등도 민주당이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법사위원장은 제2당 몫, 운영위원장은 집권당 몫으로 여겨진 것이 일반적이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을 위해서 법사위와 운영위를 우리가 확보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신임 원내대표는 박성준 의원과 김용민 의원을 각각 운영수석부대표, 정책수석부대표로 임명했다. 박 신임 원내대표와 함께 두 의원 모두 친이(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만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중심의 당 체제가 확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제가 단독 출마해 지지받게 된 건 이 대표를 기치로 똘똘 뭉쳐서 어려운 정국을 이겨나가고 검찰 독재 정권에 브레이크를 걸라는 말 같다"며 "이 대표의 남은 임기 4달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이 대표와 함께 난국을 이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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