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위기의 조선, 운명은]업황 살아나나…조선3사 수주목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6년 인도한 초대형LPG선의 시운전 모습.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6년 인도한 초대형LPG선의 시운전 모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수주절벽에 부딪혔던 조선업계가 2년여만에 다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조선3사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말 부터 수주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올해 수주목표를 높게 잡는 등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1월 총 14척, 8억 달러(한화 약 8632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총 21척, 19억 달러(한화 약 2조501억원) 규모의 수주를 하며 올해도 이 기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표류했던 지난 2년간의 임금단체협상도 최근 마무리지으며 한시름 덜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들어 LNG운반선 2척과 특수선창정비 1척 등 총 3척, 약 4억달러 상당(한화 약 4316억원)의 선박을 수주한 바 있다. 또 미주 지역 선주들로 부터 약 3억7000만 달러(한화 약 3992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향후 수주 전망 기대치를 높였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1조원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면서 낭보를 알렸다.아시아지역 선주로부터 약 8200억원 규모의 1만2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한 데 이어 약 2100억원 규모의 LNG선 1척도 수주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 82억달러(약 8조7100억원)의 8분의 1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운 시황의 회복조짐과 더불어 발주량 증가도 예상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면서 "하지만 조선업계의 근본적인 체질개선 없이는 미봉책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