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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최신예 전투기 도입 전쟁중… 훈련기도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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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반도를 중심으로 각국이 최신예 전투기 도입을 서두르면서 고등훈련기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일본은 이미 북한과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이유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노후된 F-15 전투기의 후속으로 F-35B를 도입해 2026년 실전 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F-35B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짧은 활주 거리에서도 이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 정부는 F-35B를 활주로가 짧은 섬지역의 방위에 주로 활용하고 항공모함화를 추진 중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이즈모'에도 배치할 계획이다. F-35B가 전방의 낙도에 배치될 수 있는 만큼 이 기종의 도입을 둘러싸고 '전수방어(專守防衛ㆍ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을 행사한다)' 원칙에 위배된다며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F-35B의 도입을 추진하는 배경으로 중국의 군비 확장과 한반도 위기 고조를 들고 있다. 중국은 전투기 고성능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오키나와나 쓰시마해협 등 일본 주변에 지난 수년간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H-6 전략폭격기 등 공군기를 접근시키는 공세적 행보를 띠고 있다.

중국도 최근 독자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ㆍJ)-20을 공군 작전부대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젠-20은 중국의 4세대 중장거리 전투기로 2011년 1월 시험 비행을 한뒤 2016년 11월 주하이(珠海) 에어쇼에서 공개됐다. 지난해 7월 중국군 건군 90주년 열병식에 참여한 뒤 12월 공식 배치됐다. 중국은 이미 젠-20에 필요한 터보팬 엔진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지난해 소량을 젠-20에 장착하기 시작했으며 젠-20 생산라인을 3개로 확대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현재 중국항공공업그룹의 청두(成都) 비행기공장에서 연간 15대 전후로 생산되는 젠-20은 양산 체제 이후 연간 50대 규모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에서 스텔스 전투기 등 최신예전투기를 도입함에 따라 첨단 훈련기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방산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전투기조종사들이 다양한 조건에서 신형전투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투기생산업체들은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는 훈련기를 개발하고 있다.

문제는 국방비다. 세계 경제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지만 각국의 국방비 지출은 둔화되는 추세다. 앞으로 10년간 전세계 국가들의 국방비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향후 세계 방산업계는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방산수출에 성공하기 위해선 가격경쟁력은 물론 기술력, 품질보증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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