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7포인트(0.45%) 내린 2469.48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코스피는 2514.61까지 올랐다. 오후 3시32분20초까지도 전날보다 상승한 채로 유지됐지만 오후3시32분30초부터 급락했다. 이날 하루에만 고점 대비 1.82% 떨어지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 변동성지수는 5.19% 올랐다.
최근 선물옵션 만기로 코스피가 급락한 사례는 드물었다. 이날의 코스피 급락은 '11.11 옵션쇼크'를 연상시킨다.
11.11 옵션쇼크는 2010년 11월11일 도이치증권이 장 마감 10분 전에 2조4400억원어치의 주식을 대량 처분했고 이로 인해 코스피200 지수가 2.79% 폭락하며 투자자들에 예기치 못한 큰 손실을 끼친 사건을 일컫는다.
다만 이날 지수 하락은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지나친 우려는 필요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 변동성 확대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며 "내년 코스피 기업들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코스피는 다시 상승 흐름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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