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7국감]최흥식, 채용비리 의혹에 "매우 송구스럽다" 사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17국감]최흥식, 채용비리 의혹에 "매우 송구스럽다" 사과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난 금감원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17일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근 채용업무 부당 처리 등 감독당국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말했다.
최 원장은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감독기구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제고하기위해 인사·조직문화, 감독·검사·제재, 소비자 권익 등 3대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금감원의 인사·조직문화를 철저히 혁신해 나가겠다"며 "서류 전형부터 최종 면접까지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는 등 채용업무 전반의 공정성을 대폭 강화하고, 임직원의 공직의식 확립을 위해 주식매매 관련 내부규율을 엄격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감독·검사·제재와 관련해 "금융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수요자 관점에서 비합리적인 금융감독 관행이나 검사·제재 방식을 과감히 혁파하고, 업무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내부 혁신을 위해 외부인사 중심의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다음달까지 인사·조직문화와 감독·검사·제재의 혁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 원장은 이달 중 발표될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해서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소득 증가속도를 웃돌아 소비 위축 등 거시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내수경기 부진이 장기화하고 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등 불안 요인이 발생하면 취약 차주(借主)를 중심으로 가계의 부실이 현재화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최 원장은 내년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로 인하될 경우 나타날 부작용에 대해 "저신용 차주의 금융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정책서민금융 공급 확대와 불법 사금융 피해 방지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최고금리가 인하돼도 기존 대출자는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는 문제 제기와 관련해 "업계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저축은행ㆍ대부업체가 기존 차주의 대출금리를 자율적으로 인하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