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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엄마부대, 文 정부 출범 후 집회 개최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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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지경 기자]대표적인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봉사단이 문재인 정부가 집권한 이후 단 한 건의 집회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회 행정 안전위원회 소속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봉사단의 집회 신고 및 개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두 시민단체는 박근혜 정부 당시 왕성한 활동을 보였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집회를 전혀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용호 의원 측은 “최근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검찰 조사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다고 진술한 터라 정권교체 후 국정원을 통한 자금줄이 끊겨 활동이 멈춘 것 아니냐는 의심도 갖게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선 이후 대표적 보수단체들의 활동이 사실상 멈춰 정권 교체 후 변화를 실감하게 한다"며 "국정원과의 유착 관계에 대해서는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하고, 어느 정권이건 정치적 색채가 강한 시민단체와 결탁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어버이연합은 총 1897건의 집회를 신고했고 실제 71번의 집회를 개최했다. 또한 엄마부대봉사단은 총 484건의 집회를 신고했으며 39번의 집회를 개최했다.

어버이연합의 경우 박근혜 정부 집권 당시인 지난 2015년에는 총 1277건을 신고해 48번 집회를 개최했다. 한 달 평균 106번 신고해 매주 1회에 달하는 집회를 했다.

같은 해 엄마부대 봉사단은 한 달 평균 28번 신고, 2주에 1회 이상의 집회를 개최했다.

2016년의 경우 어버이연합은 총 575회 신고해 21회 집회를 가졌고, 엄마부대봉사단은 총 59회 신고해 5회 집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집회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어버이연합은 2017년 3월 6일까지 총 45회 집회를 신고하여 1월 6일과 20일 단 두 차례만 집회를 가졌다. 이 집회들의 경우 ‘최순실 게이트’ 특검 사무실이 있던 강남구 대치동 소재 대치빌딩에서 진행됐다.

엄마부대 봉사단은 같은 해 5월 12일까지 총 90회 신고했으며, 대전에서 3월 24일 단 한 차례만 집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5월 9일 대선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집회도 개최하지 않았고 신고 자체도 하지 않았다.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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