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통령이 미국에 입국하는 난민수를 결정하도록 한 이민법이 발효된 1980년 이후 최저 규모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7년 회계연도에서 결정한 11만명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이번 난민 허용쿼터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외교·안보분야 관료들은 더 많은 난민을 받아들여 재정착시켜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스티븐 밀러 백악관 수석정책과문, 존 켈리 비서실장을 비롯한 이들은 비용 부담 등을 들어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1만5000명까지 난민 허용쿼터를 축소하는 방안도 언급됐다.
앞서 미 국방부와 국무부 등은 내년 회계연도에서 최소 5만명 이상의 난민을 받아들일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인 다카(DACA) 폐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기존 수혜자의 유효기간 갱신 신청 마감일은 오는 10월 5일까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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