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와 관련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지난 정권 9년간 정치 검찰은 비판적 세력을 옥죄는 수단이 됐다"면서 "표현의 자유가 억압됐고 국민의 기본권이 악용됐다는 점이 국민들의 인식이다"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은 대선 당시부터 공수처 설치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 때부터 권력의 도구가 아닌 감시자가 필요하다고 공수처 설치를 공약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또한 공수처를 안 받을 이유 없다고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검찰 개혁의 국민적 열망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지금이야 말로 공수처 설치의 적기다"라며 "여야가 함께 노력하자는 당부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