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미국 고교생이 5개 홀에서 홀인원을 두 차례나 터뜨렸다는데….
미국 펜실베이니아신문 모닝콜은 21일(한국시간) "17세의 벤 테즐라프가 이틀 전 아이런레이크스골프장 2번홀과 6번홀(이상 파3)에서 연거푸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회 출전을 앞두고 9개 홀 연습 라운드 도중 진기록을 작성했다. 2번홀(104야드)에서 갭 웨지로 첫 홀인원을 작성한 뒤 6번홀(140야드)에서는 9번 아이언으로 티 샷한 공이 그대로 홀인됐다.
미국 홀인원 관리소에 따르면 한 라운드에서 홀인원 두 개를 기록할 확률은 6700만분의 1이다. 모닝콜은 "6700만분의 1은 100만달러(11억원) 복권에 당첨되는 것보다 6배나 확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테즐라프는 "아직도 믿기 어렵다"며 "아마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은 더 믿기 어려울 것"이라고 환호했다. 스콧 레반 코치 역시 "평생 홀인원을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40분 만에 2개라니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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