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0, 23일 파이트나이트 117에서 김동현-고미, 임현규-아베, 전찬미-곤도 격돌
라이트급의 김동현(29)이 고미 다케노리(39)와 웰터급의 임현규(32)가 아베 다이치(26)와, 여성 스트로급의 전찬미(20)가 곤도 슈리(28)와 경기한다. 김동현과 임현규는 UFC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질 수 없는 경기다. 전찬미는 한일전 4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김동현의 상대 고미는 일본의 슈퍼스타다. 1998년 슈투를 통해 데뷔한 뒤 14연승, 프라이드에서도 10연승하며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이 됐다. 종합격투기 전적 35승13패, UFC에서는 4승8패를 남겼다. 최근 네 경기에서 1라운드에 무너졌다.
고미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일 수 있는 경기를 일본에서 해 기쁘다"고 했다. 김동현이 고미를 퇴출하는 '저승사자'가 된다면 단숨에 옥타곤의 스타가 될 수도 있다. 김동현은 "일본 격투기의 전설과 경기를 해 영광이다. 반드시 이겨서 UFC와 재계약하겠다"고 했다.
임현규는 최근 2연패로 벼랑 끝에 섰다. 지난해 8월21일 마이크 페리(26·미국)에게 1라운드 KO패한 뒤 1년여 만에 복귀한다. 임현규는 큰 키(190㎝)를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페리는 임현규보다 13㎝나 작았다. 아베도 임현규보다 10㎝ 작다. 임현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전찬미는 UFC에 데뷔하기 전 일본 선수들과 세 번 격돌해 모두 1라운드 KO승했다. 그는 "한일전에서 이긴 경험들이 있어 자신있다"고 했다. 곤도는 일본 격투기 단체 판크라스에서 다섯 경기를 했다. 모두 판정으로 이긴 데서 보듯 체력과 끈기가 남다르다. 키(163㎝)가 전찬미보다 5㎝ 작다.
이동기 격투기 해설위원(47)은 "키가 작은 선수들이 뚫고 들어가려면 체력을 많이 소모할 수밖에 없다. 우리 선수들이 초반에 무리하지 않으면 쉽게 이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UFC 무대에서 한일전 전적은 4승 전승으로 한국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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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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