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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잔여경기 시작…가을 만끽할 다섯번째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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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5경기서 원투펀치 풀가동
SK, 긴 휴식에 실전감각 문제
12경기 남은 LG 정상 로테이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현민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 2017 프로야구는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19일부터 우천으로 취소된 잔여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변수가 없다면 다음달 3일 정규시즌은 막을 내린다. 이후 상위 다섯 팀이 대권을 놓고 겨루는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된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들 가운데 1위 KIA와 2위 두산의 위치는 이변이 없는 한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그 아래 포진한 NC, 롯데, SK, LG, 넥센은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3위 싸움은 끝까지 알 수 없다. 5년 만의 가을야구 꿈에 부푼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SK를 9-5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같은 날 NC가 창원에서 넥센에 6-14로 져 두 팀의 격차는 반 경기로 줄었다. 롯데는 시즌 종료까지 여섯 경기, NC는 일곱 경기가 남았다.

가장 뜨거운 곳은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 자리다. LG는 17일 한화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8-1로 이겨 5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7위 넥센도 창원 원정에서 NC를 14-8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5위 SK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잠실야구장 전경 [사진= 김현민 기자]

잠실야구장 전경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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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경기 수는 넥센이 가장 적다. 다음달 3일까지 다섯 경기 남았다. SK는 다섯 경기, LG는 열두 경기. 넥센은 경기 일정이 띄엄띄엄 있어서 앤디 밴헤켄(38)과 제이크 브리검(29)을 집중 투입할 수 있다. 이들 '원투펀치'로 마지막 역전을 노린다.

지난해 SK도 그랬다. SK는 5위 LG에 두 경기 뒤진 상황에서 잔여 여섯 경기를 소화했다. 메릴 켈리(29)와 윤희상(31) 두 명만 선발로 투올렸다. 여기에 김광현(29)을 두 번째 투수로 투입하는 '1+1 전략'을 써 4승2패를 거뒀지만 순위를 뒤집지는 못 했다.
넥센은 21일 kt를 상대한 뒤 하루 쉬고 23일 롯데와 만난다. 이후 5일 쉬고 29~30일 NC와 2연전, 다시 이틀 쉰 뒤 내달 3일 삼성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한다. 장정석 넥센 감독(44)은 "밴헤켄과 브리검을 최대한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밴헤켄은 15일 경기에 출전, 21일에는 정확히 5일 쉬고 나간다. 밴헤켄이 다섯 경기 중 최대 세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 그는 최근 여섯 차례 등판에서 다섯 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평균 자책점은 2.74(36.1이닝 11자책)에 불과했다.

SK는 19~20일 KIA와 2연전을 한 뒤 8일이나 쉰다. 29일 롯데, 30일 한화를 잇달아 상대하고 내달 3일 두산과 마지막 경기를 한다. 8일 휴식이 문제다. 감이 떨어질 수 있다. 게다가 켈리가 16일 경기에 투입돼 KIA와의 2연전에 나가기 어렵다. 트레이 힐만 감독(54)은 "켈리를 많이 투입할 수 없는 일정"이라고 했다.

잔여경기가 가장 많은 LG는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양상문 LG 감독(56)은 "경기 수가 많으면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상승세를 탄다면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도 있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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