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효성 "KBS·MBC에 대한 감독권 발동도 검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공영방송 정상화를 놓고 최근 벌어지는 논란에 대해 "KBS와 MBC에 대한 감독권 발동도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KBS와 MBC에 대한 감독권 발동이 필요한가'라는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 위원장은 "일종의 방송 비상사태가 발생했는데 감독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손을 놓고 있으면 직무유기다. 감독권 발동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방통위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이사·감사의 임명, 정관 변경 등을 수행하는 주무 관청으로 감사 감독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공영방송의 파업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공적 책임과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감사 감독권의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도 이사회의 정파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의 질문에 "현재는 다소 정파적이고 야당과 여당이 추천한 이사 숫자에 차이가 많다. 개정안은 그런 것을 개선해서 좀 더 나은 지배구조를 만들려고 하는 안이다. 공영방송 이사회가 덜 정파적인 구성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개정안 역시 정파적으로 구성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이사회가 구성되면 정파적인 싸움을 안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발의된 방송법 개정안은 KBS와 MBC 등 공영방송 이사를 여야가 각각 7명·6명씩 추천토록 하고, 사장은 이사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 뽑도록 하는 '특별다수제' 도입을 명시한 것 등이 핵심이다.

이 위원장은 '특별다수제를 반대하느냐'는 물음엔 "반대는 아니지만 최선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파성을 덜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