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극동개발부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원인이 된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러시아가 북한 측에 지속해서 경고해 왔다"고 밝혔다. 갈루슈카 장관은 러시아 시베리아·극동지역 개발 책임자다.
그는 북한의 도발로 인한 경제협력 중단 사례로 지난 2014년 추진됐던 북한 철도 현대화 사업을 거론했다. 러시아철도공사(RZD) 등은 당시 250억 달러(약 28조원)를 투자해 3500㎞에 이르는 북한 내 철도를 개보수하는 '승리'(포베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하지만 당시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이 사업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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