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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Fed 금리인하, 횟수 아닌 연내 가능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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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인플레에 금리 인하 전망 후퇴
전문가 "무기한 보류 상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를 둘러싼 논쟁이 올해 몇 차례 금리를 인하하느냐에서 연내 금리를 인하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주 열리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는 유지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금리보다는 이후 성명 내용과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 FOMC 성명은 3월과 유사할 것이나, Fed는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이 둔화됐다는 점을 인정할 수도 있다"며 "파월 의장은 최근 자신의 발언을 되풀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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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쉽사리 꺾이지 않으며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지난 16일 "최근 데이터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주지 않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면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 외에도 Fed 당국자들은 현재 금리 인하가 시급한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한다. 미셸 보먼 Fed 이사는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라면서도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거나 반등하면 기준 금리를 추가로 높여야 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 시기를 올해 연말로 제시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목표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에 대응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며 "금리 인상에 열려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연초에는 최대 6회까지 금리 인하를 예상했는데, 분위기가 급격하게 반전됐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하반기는 인플레이션 하락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Fed 이코노미스트 출신 딘 마키 포인트72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충분히 개선되지 않으면 무기한 보류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Fed는 (금리 인하로 가는) 울퉁불퉁한 길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이앤 스완크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하가 전혀 없는지에 대해 논쟁이 있다"며 "Fed는 금리 인하에 대해 후퇴할 수밖에 없으며, 새로운 메시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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